【수입차 뉴스/수입차 판매목표 최대 9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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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뉴스/수입차 판매목표 최대 90% 늘려】
  • cartech
  • 승인 2003.0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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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도요타, 벤츠, 폭스바겐 등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호황에 잔뜩 고무되어 올해 한국 판매목표를 대폭 늘려 잡았다. 최대 90%까지 판매목표를 늘린 업체도 있다.

지난 1월 12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천122대를 판매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5천101대를 팔아 1위를 기록한데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마케팅비 등 예산을 30% 이상 증액, 한층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최고급 신차인 790Li도 들여오기로 했다.

지난해 렉서스 모델 2천968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던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올해 3천15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시장도 전국 7개 도시 12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2천142대를 판매해 3위 자리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60% 늘어난 3천428대로 잡았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임포트는 지난해 685대였던 폭스바겐 판매대수를 90% 증가한 1천300대로 책정했다. 럭셔리카인 페이톤과 SUV인 투아렉 등 3개의 폭스바겐 신차를 더 갖고 들어와 판매키로 했다. 캐딜락과 사브를 수입하는 GM코리아 역시 지난해 427대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을 올해 3배 정도인 1천500대로 늘리기로 했다.

게다가 일본 도요타의 국내 진출 성공에 힘입어 혼다자동차도 한국 상륙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중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차종은 미국에서 히트했던 어코드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탈리아의 페라리와 프랑스의 푸조도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래저래 한국은 올해 수입차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1만6천119대였던 수입차 판매규모가 올해는 2만1천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04년에는 2만6천대, 2005년에는 3만1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 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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