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UV 특집/수입차 시장에도 SUV 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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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V 특집/수입차 시장에도 SUV 바람분다】
  • cartech
  • 승인 2003.0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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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SUV 열풍이 거세다. 물론 국내 자동차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SUV/RV 판매증가율이 전년도보다 25%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런 트렌드는 수입차업계에도 큰 호재로 작용해 GM과 포드, 볼보, 포르쉐 등 수입차의 국내 판매법인들은 올해 안으로 중형에서부터 럭셔리한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UV 모델들을 국내시장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주5일 근무제 등 한바탕 레저붐 소용돌이 속에 SUV/RV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된 승용차 10대 중 4대는 SUV와 RV였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SUV 및 RV는 모두 50만 9천24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121만 3천535대)의 41.9%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의 SUV/RV 판매비중은 38.2%였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14% 증가한 반면, SUV/RV 판매는 25%나 증가했다.

이런 SUV의 판매 급증 바람은 전 세계적인 SUV 열풍을 반영한 것으로 수입차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업계 올해 SUV 대거 출시

‘2003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뜨겁게 달군 SUV 열풍이 국산차 시장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도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GM과 포드, 볼보, 포르쉐 등 수입차의 국내 판매법인들은 올해 안으로 중형에서부터 럭셔리한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UV 모델들을 국내시장에 잇따라 선보이며 SUV 주도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GM코리아는 오는 10월 캐딜락 최초의 SUV 모델인 대형 럭셔리 에스칼레이드에 이어 11월 중형 럭셔리 SUV 크로스오버 차인 캐딜락 SRX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 SUV 분야 국내 진출에 첫 발을 내딛는다.

포드 코리아도 올해 안으로 7인승 대형 SUV인 링컨 애비에이터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등 이미 국내에 진출한 차량들에 이어 SUV 라인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르쉐와 폭스바겐은 이들 브랜드의 첫 SUV인 카이엔과 투아렉을 각각 3월과 7월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카이엔은 1억 2천만∼1억 7천만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도 볼보 최초의 SUV인 XC90(7천만∼8천만원대)을 6월께 국내 시장에 데뷔시키며 도요타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2004년형 렉서스 330 모델수입 등 SUV 모델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특소세 부과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픽업트럭 다코타를 2월에 국내 출시, 쌍용차 무쏘 스포츠에 이어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SUT 분야에 진출한다.

SUV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급부상

이처럼 수입차업체들이 SUV 국내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SUV 열풍이 국내에서도 점점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입차의 주 고객층이 기존의 40대 이상에서 30대로 점차 낮아지면서 SUV가 젊은 층을 공략할 ‘안성맞춤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세단류가 점령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수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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