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올해의 신지식인’에 선정된 본지 필자 송영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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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올해의 신지식인’에 선정된 본지 필자 송영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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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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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필자인 송영배 씨가 지난해 10월 15일,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올해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1년부터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검사업무를 시작한 송영배 씨는 지난해로 22년째 자동차 ‘배출가스와의 싸움’ 한 길만을 걸어온 배출가스 검사의 장인이다

유영준 「본지 편집국장」

본지 필자인 송영배 씨(교통안전공단 서인천 검사소)가 지난해 10월 15일,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올해의 신지식인(근로자 부문)’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송영배 씨는 지난해 신지식인 공모전에 출품한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 공정 및 품질 개선’ 사례가 근로자 부문에서 2위로 선정되어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제2건국위)로부터 이 표창을 받은 것이다.

송 씨가 받은 신지식인상은 제2건국위가 지난 1998년 신지식인 운동을 전개한 이후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 등 전국에서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활용해, 일하는 방법을 혁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뽑는 의미 깊은 상이다. 지난 98년 이후 지난 2001년까지 각 분야에서 모두 2천 708명이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한길만 걸어온 장인(匠人)

지난 1981년부터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검사업무를 시작한 송영배 씨는 지난해로 22년째 자동차 ‘배출가스와의 싸움’ 한 길만을 걸어왔다.

지난 81년 창원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매일 자동차 배출가스에 관한 연구와 분석을 해온 송씨는 그당시 전국의 검사소를 누비며 정의의 칼을 휘두르는 감사원 역할을 했다. 더욱이 ‘체계적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욕심을 내 뒤 창원기능대학 자동차기술학과 86학번 늦깍이 학생으로 이 분야의 일인자가 되기 위한 ‘수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송씨는 자동차 검사를 실시하면서 배출가스 초과, 과다 발생 자동차들의 사례 2천여건을 수집, 정리해 차종별로 특징을 분류하고 배출가스를 이용해 자동차의 결함과 고장원인을 분석, 진단할 수 있는 <배출가스 고장진단>과 <배출가스 저감 기술 Ⅰ>의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송영배 씨는 최근 자동차 배출가스 중간 검사가 시행된 2002년 5월부터 더욱 엄격해진 배출가스 검사 규제와 아울러 정비기술 역시 데이터에 의한 정확한 분석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송영배의 자동차 검사 분석 기술과 정비>이라는 단행본을 집필해 곧 발간할 예정이다.

송영배 씨는 검사 업무시간 외에 원고 집필뿐 아니라 부분정비조합 산하 각 지회를 대상으로 한 배출가스 교육을 해오며 업계에 자신의 산지식을 공유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검사란 합격이냐 불합격이냐 하는 판정만을 하는 단순 작업이었기 때문에, 종사자가 기술 개선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검사방법과 기술에 있어 배출가스 검사 역시 그동안 큰 중요성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송영배 씨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휘발유, LPG 자동차에 삼원촉매 장치가 설치되고 후처리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배기가스 정화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분야도 이제는 공부를 해야 따라갈 수 있는 하이테크 정비업무가 되었다고 여기고 있다.

* 진정한 장인 인정받는 명장(名匠) 도전 계속해

검사현장에서 송씨는 검사 중 배출가스 초과 자동차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과 진단에 의해 조정이나 수리가 가능한 자동차일 경우 현장에서 직접 조치해주고, 부품교환이나 큰 수리가 요구되는 자동차일 경우에는 수리방법과 범위 등을 알려 주는 철저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송씨의 관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자동차 검사·정비분야에서 검사방법과 정비방법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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