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스포츠카 특집/국내에도 명품 스포츠카 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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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스포츠카 특집/국내에도 명품 스포츠카 바람분다】
  • cartech
  • 승인 2003.03.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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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를 웃도는 성장세를 누렸던 수입차업계가 3월 명품 스포츠카를 줄줄이 내놓아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페라리, 포르쉐, 재규어 등 명품 이미지를 굳힌 모델들로 올 수입될 40여종의 수입차들 중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4천만원대부터 수억원대까지 가격도 다양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박남건「본지기자」

페라리와 포르쉐, 재규어 등 꿈의 스포츠카가 몰려온다.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명품차의 국내 입성이 오는 3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들어오는 페라리 차종은 페라리의 주력모델인 ‘360 모데나’와 컨버터블인 ‘360 스파이더’, 2인승 쿠페형인 ‘575M 마라넬로’ 등 1999년 이후 발표된 최신형 차종으로 2억5천∼3억9천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4,244㏄ V8 엔진을 얹은 4인승 쿠페와 2인승 컨버터블인 ‘스파이더’ 모델을 각각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독일의 명품 스포츠카인 포르쉐도 지난 2월6일 ‘뉴 박스터’(8천800만원·팁트로닉)와 ‘뉴 박스터 S’(1억 230만원) 신차발표회를 열고 스포츠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또 아우디의 ‘A4 카브리올레’가 3월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CLK 카브리올레’와 BMW의 ‘Z4 로드스터’, 재규어의 2003년형 ‘XK8’도 올해 차례로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이밖에 푸조가 차 지붕을 16초 만에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1,600㏄ 2인승 하드톱 쿠페 ‘206CC’를 파격적인 가격인 2천970만원대에 이미 내놓은 것을 비롯해 폭스바겐의 ‘뉴비틀 카브리올레’(4천만원대)와 포드의 ‘머스탱’(3천만원대 후반∼4천만원대 중반) 등 비교적 중저가인 모델들도 올 상반기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반가운 점은 세계적인 스포츠카들이 신모델 출시와 거의 동시에 한국시장에 상륙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르쉐 뉴 박스터 S

지난해 30여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배의 성장을 이룬 포르쉐는 올해 60여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대표주자가 뉴 박스터(2,700㏄)와 뉴 박스터 S(3,200㏄)로 지난 2월6일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 박스터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 및 각종 주행/안전장치 등이 크게 개선되어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 박스터는 2.7ℓ 엔진에 최대출력 228마력(6,300rpm), 최대토크 26.5kg.m(4,700rpm)이며, 뉴 박스터 S는 3.2ℓ엔진으로 최대출력 260마력(6,200rpm), 최대토크 31.6kg.m(4,600rpm)를 자랑한다. 두 기종 모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이 6.4초 밖에 걸리지 않는 꿈의 스포츠카다. 이는 이전 포르쉐 모델에 비해서도 0.2초 시간이 단축된 기록이다.

이런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연료 소비량은 9.02km/ℓ로 오히려 이전보다 7.3% 줄어 엔진부분의 기술이 크게 개선되었다. 엔진출력이 향상되면서도 연료소비율과 유해 배기가스를 모두 감소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캠축을 40도 각도까지 가변적으로 조절해 흡기 손실을 최소치로 줄일 수 있는 배리오캠(VarioCam)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뉴 박스터 매뉴얼, 뉴 박스터 팁트로닉 그리고 뉴 박스터 S 3가지 모델이며 가격은 각각 8천470만원, 8천800만원, 1억 2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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