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추적 1/현대자동차, 미국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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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추적 1/현대자동차, 미국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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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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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시장 공략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 16일, 미국 앨라배마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고 올들어 지난 2월에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주행시험장’ 기공식과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 테크니컬 센터’의 준공식을 가져 2005년 50만대 생산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영준「본지 편집국장」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가 되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 16일, 미국 앨라배마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가 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의 GM의 경우 해외생산 판매 비중이 50%, 포드가 44%, 일본의 도요타가 32%에 이르고 있는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한 자리수에 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만 ‘글로벌 5’에 올라설 수 있다는 현실 앞에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에 건설 중인 생산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 터키 등 아시아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지역에 현대모터아메리카(HMA)와 기아모터아메리카(KMA)를 두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서유럽지역을 관할하는 현대모터유럽(HME)과 기아모터유럽(KME)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각각 설립했고 폴란드에는 동구지역본부를 설립, 전세계 6개 권역의 판매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미국시장 공략위한 현대·기아차 발걸음 빨라져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미국현지에서 굵직한 이벤트를 벌였다. 2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시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주행시험장’ 기공식을 가졌으며 13일에는 캘리포니아 근교인 어바인시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 테크니컬 센터’의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2월 12일,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3개사가 설립한 승용차 엔진 합작법인의 공장부지로 미국의 미시건주 던디시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공략선언은 지난 2월 12일, 시카고에서 열린 2003 시카고모터쇼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함께 참가한 이번 시카고모터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개 차종 41대의 차를 전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공략의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미국 주행시험장 착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시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주행시험장(Hyundai·Kia Motors Proving Ground)’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주행시험장은 미화 5천만불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6배 이상인 530만평(4천300에이커) 규모로 세워지며 2004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 북쪽으로 160km(100마일)떨어진 모하비 사막에 위치하게 될 현대·기아차 미국 주행시험장은 국내에 있는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의 약 10배 이상 규모로 미국내 현지 주행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메이커로는 도요타, 혼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현대·기아차의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개발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할 미국 주행시험장은 2005년부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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