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통장 마케팅이 필요하다. 요즘 들어 차계부 통장이 곳곳에서 많이 돌아다닌다. 그렇다면, 이젠 통장도 개성이 있어야 한다. 너도 나도 똑같은 통장을 갖는 것 보다는 업소의 특성을 통장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고객이 차계부 통장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면 그 고객은 차계부 통장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항상 차안에 비치해두고 다닐 것이다

홍명기 「(주)아델정보 대표이사」

필자가 정비업소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교육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하루 중 차가 많이 들어오면 바빠서 컴퓨터 입력할 시간도 없는데 언제 문자를 보내고 하느냐”고 묻는다.

고객에게 정비 후 마음에 들었느냐고 묻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해피콜 메시지이다. 그런데 이걸 고객에게 보내야 하는 시간은 보통 차 수리가 집중되는 가장 바쁜 시간이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한 밤중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없고….

또한 고객의 생일에 문자를 보내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일요일 문을 닫는 업소라면 쉬는 날 업소에 나와서 문자를 보낼 수도 없고, 이럴 경우는 생일축하 메시지를 못 보내게 될 것이다.

* 고객의 생일 축하는 미리 지정해 둔다

그럼 다른 업소에서는 어떻게 할까? 이번에도 고객관리 전문 프로그램인 사이버카를 이용해 설명한다. 바로 문자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림 1>의 메뉴를 보면 생일축하 메시지 항목이 있다. 다시 <그림 2>를 보면 생일리스트가 화면에 보여 진다. 그런데 <그림 2>를 잘 보면 예약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년, 월, 일을 선택할 수 있고 또한 문자가 날아가는 시간까지 선택할 수 있다. 몇시 몇분까지도…. 문자를 예약하는 시간에 바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약한 날짜에 날아가게 됨으로 시간있을 때 저장해두면 작업 시간 중에도 자동으로 전송된다.

저녁에 일을 모두 끝내고 술 한잔 하러가기 직전에 마우스 두어 번 클릭하면, 해피콜을 비롯해 엔진 오일 교환할 사람, 검사받을 사람, 생일축하 고객, 결혼 기념일 고객 등 해당하는 고객에게 클릭만 하면 메시지를 자유자재로 전송할 수 있다.

펑크 때우는 시간보다도 적게 드는 시간이다.

필자는 지난해 10월 1일에서 10월 30일까지 한 달간 영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여러 가지 목적으로 갔다 왔지만 그곳의 정비센터 모습과 인터넷 환경, 자동차 정비시장 규모 등 여러 가지를 둘러보고 왔다.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E마트 같은 곳에 들어가 쇼핑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그곳에서 참 특이한 마케팅 하나를 보았다. 바로 ‘겟 원 프리’(GET ONE FREE) 마케팅 이었다. 각종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어떤 곳에는 이 표시가 있고 또 어떤 곳에는 없었다. 품목에 상관없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하다못해 계란 한 묶음에도 그런 표시가 있는 게 아닌가? 나는 ‘겟 원 프리’(GET ONE FREE)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 했다. 하지만 금방 그 뜻을 알아챌 수 있었다. ‘겟 원 프리’ 표시가 있는 곳에는 항상 물건이 동이나 있었다. 즉 갖다놓자마자 손님들이 모두 사가 버리는 것이었다.

아하! ‘겟 원 프리’의 뜻은 정확히 한 개를 사면 두개를 가져가란 뜻이었다. 즉 제품을 반값에 살수 있는 것이었다. 고객들은 그 ‘겟 원 프리’를 찾으려고 그 쇼핑점에 오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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