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선진국의 정비업 운영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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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선진국의 정비업 운영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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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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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정비업소와 우리의 정비업소를 비교하면 우선 자동차 정비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비즈니스의 바탕이 우리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것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선진국의 정비문화에서 좋은 것만을 선택해 받아들이고 발전 계승한다면, 아마도 국내의 정비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유근봉「자동차정비업 전문 컨설턴트/(주)에이엠씨코리아 대표」

선진국의 정비업 운영과 국내의 정비업 운영이 무엇이 다른가?

선진국의 정비업소와 우리의 정비업소를 비교하면 우선 자동차 정비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비즈니스의 바탕이 우리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것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서 말하는 ‘체계적인 것’이라는 것은 기본의 질서를 갖춘 비즈니스 환경을 뜻하고, 기본 룰에 입각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대부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몇몇 전문화된 업체를 보면 비즈니스 바탕이 기본적인 질서를 갖추고 있으며 아주 체계적이다.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문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한 정비업의 기반에서 전문운영을 하는 것이다. 매번 이론적인 생각에만 치우쳐서 말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듯, 정비업 운영 역시 현실적이며 행동적으로 변화가 진행되어야 한다.

선진국의 정비문화에서 좋은 것만을 선택해 받아들이고 발전 계승한다면, 아마도 국내의 정비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우선, 국내의 전문인력 시장은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따라주어야 한다. 체질적인 변화의 시도와 함께 전문 인력의 기술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매우 중요 하게 여겨야 한다.

선진국형 정비문화 위해 전문인력 양성 시급

진정한 전문인력은 자기근본을 중시하고, 남과의 관계 또한 더욱 중요시 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관을 모색하고 자신의 직업을 선택에 있어서 보다 솔직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 당연히 서비스 정신이 몸과 마음에 배어 있어야 한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체질적으로 무엇인가가 남과 다른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바로 적임자라 할 수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는 자기 회사에 필요한 전문인력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떠한 비즈니스이건, 운영의 핵심은 인력일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운영인력에 따라서 기업의 흥망이 결정되는 것이다.

주위에서 보면 너무나 현실에 맞추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상적이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매우 반복적이고 시대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지내는 열악한 환경의 정비업체들을 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선진국형의 정비업체는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 관리 비즈니스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들 국내 자동차 정비업계는 시간에 대한 관념이 부족하다. 선진국형 정비업에서는 시간당 기술료가 매우 높다. 미국의 경우 대략적으로 1시간당 10여 만원 안팎으로 정비기능사들의 임금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다. 고급 정비기능사인 경우 연봉급여가 약 1억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지역에 따른 편차는 있겠으나 주요도시를 비교해면 거의 그 정도의 수준이다.

자동차 시장의 규모도 다르지만 자동차의 평균수명이 국내보다 더 긴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다양한 차종과 시장의 다양성에 맞는 정비업이 매치가 되어야 하듯 이에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전문 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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