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뉴스/수입차, 한국에 공격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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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뉴스/수입차, 한국에 공격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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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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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은 아직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지난 5월 1일 1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2003 수입자동차 모터쇼’에 참석키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 주요 인사들은 한결같이 한국 수입차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지목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시장은 지속적으로 그 ‘파이’를 키워 나 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입차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본지는 수입차 모터쇼를 찾은 뤼더 파이젠 BMW그룹 본사 세일즈 &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GM 산하 ‘사브’의 스테펜 니콜스 아태지역 총 책임자, 아우디 독일 본사 요그 호프만 아태지역 세일즈 & 마케팅 수석 부사장, 댄 브리스케 포드 아태지역 총괄이사, 댄 브리스케 포드 아태지역 총괄이사 등 5명의 주요 인사들로부터 올해 한국 수입차시장에 대한 전 망과 이들의 시장확대 전략을 들어봤다.

뤼더 파이젠 BMW그룹 본사 세일즈 &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오는 2005년까지 3년 안에 연간 1만 5천대를 판매, 국산차를 포함한 승용차시장에서 점유율 1%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젠 부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서의 과감한 확장정책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라며 “전시장 확대와 서비스망 강화 등 시장 공략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독일 본사 요그 호프만 아태지역 세일즈 & 마케팅 수석 부사장도 “지난해 74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1~2년 안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따라잡을 수 있다”며 한국 수입차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호프만 부사장은 특히 “딜러망을 대폭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한국에서 3천대 이상을 판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존경받는 유럽풍의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댄 브리스케 포드 아태지역 총괄이사는 “올해 한국은 수입차 2천만대 시대를 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올해 2003년은 포드자동차가 거의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포드의 올해 한국 시장 공략과 관련, “다양한 금융 및 서비스 프로그램 시행, 포드와 링컨 브랜드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차별 화된 브랜딩 전략,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대고객 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버트 프라이너 아태지역 폭스바겐 브랜드 총책임자도 “오는 2005년 예상되는 디젤 승용차 수입 허용에 따라 폭스바겐은 세계적으로 앞선 디젤 기술로 높아져 가는 한국 시장의 기준에 부합하는 자동차를 제공하겠다”며 “지난해 판매량 685대에서 올해에는 1천대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 산하 ‘사브’의 스테펜 니콜스 아태지역 총책임자는 그러나 올해 한국에서의 판매 목표 달성에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스테펜 니콜스 총책임자는 “올해 GM코리아는 당초 1천5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나 불투명한 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10% 감소할 것으로 본 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고객의 서비스에 치중하고 전시장과 서비스 망을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양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외경제 5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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