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EMA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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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MA Show
  • cartech
  • 승인 2017.01.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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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튜닝, 부품, 정비기기 전시회인 2016세마쇼(2016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Show)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에는 특히 세마쇼 개최 50주년을 맞아 3천여 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다양한 튜닝카들과 튜닝 부품들을 소개했으며, 포드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꾸려 대표 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현대, 기아차도 참가, 새로운 발상의 튜닝카들로 시선을 모으고 토요타와 혼다, 렉서스, 마쯔다 등의 일본업체가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쉐보레 콜벳, 포드 픽업트럭, 짚 랭글러가 눈에 자주 띄어 미국인들의 오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증강현실을 활용한 체험코너를 마련한 부스들도 있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세마쇼는 올해 'Winners of the SEMA Award'를 통해 5개 영역에서 가장 인기있고 트렌디한 모델을 뽑아 발표하기도 했다. 세마쇼 전시 및 제조 업체들에 의해 선발되었으며, 투표 결과, 가장 매력적인 쿠페로는 포드 머스탱이, 가장 핫(Hottest)한 세단에는 닷지 차저, 핫한 해치백에는 포드 포커스가 선정되었다. 4×4 SUV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짚 랭글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가장 핫한 트럭에는 포드 F-시리즈가 뽑혔다.

현대?기아차, SUV 중심의 톡톡 튀는 튜닝카 전시

현대는 각각의 튜닝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4가지의 튜닝카를 선보였다.

먼저, 현대차와 튜닝 전문업체 비지모토(BISIMOTO)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싼타페스트(SANTA FAST)는 2017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3.8ℓ 엔진에 비지모토의 커스텀 배기시스템과 듀얼 펄스 챔버가 적용되었다. 트윈 터보와 인터쿨러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락스타 싼타페(ROCKSTAR SANTA FE CONCEPT)는 2017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또 한 대의 튜닝 카이다. 튜닝업체 록스타(ROCKSTAR) 퍼포먼스 개러지에서 튜닝을 담당했으며, 외관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흰색 포인트와 노란 별무늬를 통해 육중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특징을 표현하고 있다.

3.3ℓ V6엔진이 얹혀졌으며, 높은 엔진 출력을 위한 나이트로 옥사이드 인젝션 시스템(NITROUS-OXIDE INJECTION SYSTEM)과 미시모토(MISHIMOTO)의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서스펜션이 개선되었으며, 35인치 타이어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완성하고 있다.

전문 튜닝업체 아크 퍼포먼스에서 선보인 ARK 로드 레이서 엘란트라 컨셉트(Ark Road Racer Elantra)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바탕으로 무광의 외관에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휠과 바디킷으로 눈길을 끌었다.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트랙 전용 모델 거네이드 벨로스터 컨셉트(Gurnade Veloster Concept)는 튜닝 업체 거네이드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낮아진 차체와 리어스포일러 등의 바디킷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스포티하게 변모했다.

기아의 컨셉트카 니로 트라이애슬론(NIRO TRIATHLON)은 3종경기 선수들을 위한 자동차로, 안전 장비를 보관하는 동시에 훈련 중 휴식과 충전을 위한 공간을 갖춘 모델이다.

기아차가 미국의 튜닝 전문업체인 LGE-CTS Motorsports와 협력해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크로스오버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로 변모하게 되었다.

공구박스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를 고정시켜 이동할 수 있도록 바이크랙을 튜닝했으며, 트렁크부분은 픽업트럭처럼 개방되어 있다. 무중력 인체공학적인 시트는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기아의 미니밴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는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이라는 역동적이고 펑키한 컨셉(SCHOOL OF ROCK SEDONA)으로 등장했다.

밴드 활동을 하는 바쁜 학생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모델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관은 캔디레드 색상을 기본으로 하얀색, 황갈색, 검은색이 대조를 이루며 강조되어 있고, '스쿨 오브 락' 로고가 페인팅되어 있다. NHTSA(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충돌테스트에서 별 다섯 등급을 만족시킨 세도나의 튼튼한 뼈대를 갖추고 있으며, 루프에는 기타, 베이스 기타 등 여러 악기들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B필러를 없애고 디지털 믹싱 보드 및 이중 평면 모니터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밴드의 보컬리스트는 차체 천장의 붐 마이크를 통해 녹음할 수 있고, 녹음하는 동안 실외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험한 눈길이나 얼음길 등 스키어들이 산을 오를 때 유용하도록 개발된 기아 쏘렌토 스키 곤돌라(Sorento Ski Gondola)는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모든 높은 지대를 편안함과 온기 속에서 등반할 수 있도록 한다.

외관은 PPG의 실버 메탈릭으로 꾸며졌고, 실내 플로어는 얼음과 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는 검은색과 오렌지색의 가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개인화된 태블릿을 제공한다.

메탈 루프랙은 풍부한 공간을 갖춰 스키, 스키폴 등을 보관할 수 있고, B필러를 제거해 실내에도 적재 및 휴식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기아 쏘울 퍼스트 클래스(Soul First Class)는 자율주행차로 시트가 마주보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스티어링휠을 없애고 도심 및 비즈니스 여헹의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실내에 자리하고 있는 40인치 삼성 LED TV는 맥 미니 컴퓨터, 프리미엄 오디오 스피커와 연결된다. 인테리어로는 다이아몬드 스티치모양의 흰색 및 회색가죽, 현대적인 회색 나무 바닥이 적용되어 실내 전자시스템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대담하고 강렬한 튜닝카들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포드가 전시한 턴 키 방식의 레이싱카 머스탱 GT4(2016 FORD Mustang GT4)는 5.2ℓ 엔진을 얹고 홀링거 6단 변속기, ZF 트윈플레이트 레이싱 클러치와 플라이휠을 적용했다. 공기저항을 개선하기 위해 리어 윙과 공격적인 스플리터가 더해졌으며, 멀티매틱 DSSV 댐퍼와 전후방 스태빌라이저 바를 적용하고 브렘보의 브레이크 키트가 적용되었다.

FCA그룹은 FCA 순정부품 브랜드 모파(Mopar)를 내세워 튜닝카들을 전시했다.

램 마초 파워 왜건(Ram Macho Power Wagon)은 오프로드를 위한 성능과 다양한 적재능력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다. 마초 망고 색상을 기본으로 범퍼, 루프랙 등에 사틴 블랙을 더해 두 색상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전면, 그리고 후면 범퍼에는 실버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견인을 위한 고리가 자리하고 있다. 인테리어에서도 공조시스템, 스티어링휠의 로고, 사이드 도어 패널 등에 마초 망고 색상을 적용했다.

6.4ℓ HEM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컨셉트 18인치 비드락 휠이 적용되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카덴스(Chrysler Pacifica Cadence)는 미니밴 퍼시피카를 튜닝한 모델이다. 100개 이상의 액세서리들이 풍부하게 사용되어 있다. 이 새로운 미니밴은 하얀색을 바탕으로 패들보드를 테마로 대담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모파의 20인치 휠은 사틴 블랙, 그로스 블랙 톤, 모파 블루 등 세 가지 컬러로 구성되었다. 내부에는 구급 때 사용할 수 있는 구급상자와 모바일 무선충전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2017 쉐보레 콜로라도 ZH2 풀 셀 컨셉트(Chevrolet Colorado ZH2 Fuel Cell CONCEPT)는 쉐보레와 미국 육군 엔지니어들이 협업해 완성된 모델이다. 수소연료전지차로 충전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녔다.

차체 높이 1,980, 너비 2,030mm에 오프로드 등 험로에서도 주행 가능하도록 37인치 타이어가 적용되었으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2017 쉐보레 카마로 터보 오토 X 컨셉트(2017 Chevrolet CAMARO TURBO AUTO X CONCEPT)는 6세대 카마로를 바탕으로 한 튜닝카이다. 이 컨셉트카는 강렬한 노란색 외관 색상을 지니고 있으며, 쉐보레의 다양한 부품과 액세서리가 사용되었다.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경량 구조를 통해 개선된 퍼포먼스와 민첩한 핸들링, 맹렬한 기동성을 제공한다.

BMW 740e xDrive i퍼포먼스(2017 BMW 740e xDrive iPerformance)는 차체 전체가 블랙 무광 처리되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BMW 4실린더 트윈파워 터보 2.0ℓ엔진과 111hp의 전기모터,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9.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니고 있다.

혼다 시빅 타입R(2017 Honda Civic Type R Prototype)은 낮은 차체에 근육질 몸매가 도드라질 뿐 아니라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전면은 공격적인 스플리터가 자리하고 있고, 스포티한 붉은 선으로 강조를 주었다. 다이아몬드 메시그릴의 공기흡입구가 전면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완성했으며, 모든 R모델에 적용되는 혼다를 상징하는 붉은 'H' 배지가 프런트그릴 가운데에 눈에 띄도록 자리하고 있다.

아큐라 MDX(2017 Acura MDX)는 대담하고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이 SUV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오각형 그릴을 포함한 아큐라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다. 개선된 전면 페시아와 헤드라이트로 좀 더 탄탄해진 외관을 지니고 있으며, 크롬 로커 패널 트림, 리어 범퍼와 스키드 가니쉬, 듀얼 배기 등이 더해졌다.

아큐라 NSX GT3(Acura NSX GT3)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제조되는 3.5ℓ 트윈 터보차저 V6엔진과 강하고 가벼운 복합소재 차체,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다. 6단 레이싱 변속기로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한다. 효율적인 엔진 냉각을 위해 후드 환기장치가 확대되었고, 리어 윙, 언더바디 디퓨저 등 공기역학적인 차체 설계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쯔다 MX-5 글로벌 컵 레이스카 기술을 적용한 마쯔다 MX-5 미아타 RF 쿠로 컨셉트(Mazda MX-5 MIATA RF KURO CONCEPT)는 브렘보의 듀얼 피스톤 프런트 브레이크 캘리퍼와 RAYS사의 17인치 글로벌 MX-5 컵 휠 등이 적용되어 있다. 무광의 메탈릭 블랙 색상 외관이 특징이다.

MX-5가 더 가볍고 더 엄청난 효율성으로 변모, 마쯔다 MX-5 미아타 스피드스터 에볼루션 컨셉트(Mazda MX-5 MIATA SPEEDSTER EVOLUTION CONCEPT)로 등장했다. MX-5 대비 무게는 160kg 가량 감량했다. 마쯔다는 이 가벼워진 로드스터가 스릴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얀 에테르 색상의 외관에 225/45R17 타이어를 적용하고 있다.

도요타와 카르텔 커스텀스(CARTEL CUSTOMS)는 코롤라 4도어 세단을 2도어 스포츠 쿠페 토요타 익스트림 코롤라(TOYOTA XTREME COROLLA)로 변화시켰다. 다이내믹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이 눈에 띄며 레드와 그레이의 투톤 외관이 강렬하면서도 특별함을 선사한다. 1.8ℓ 4실린더 엔진과 ASP 커스텀 터보 킷이 적용되었으며 JBL 오디오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도요타는 특히 별도 마련된 실외전시장에 코롤라 50주년을 기념하며 11세대에 걸친 코롤라 모델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도요타 타코마 TRO 레이스 트럭(TACOMA TRD PRO RACE TRUCK)은 지도에 보이는 어떠한 길도 달릴 수 있도록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오프로드 레이스 Mint 400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3.6ℓ V6 직분사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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