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Auto Service Show 차세대 정비업소 위한 첨단 IoT 정비기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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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Auto Service Show 차세대 정비업소 위한 첨단 IoT 정비기기 소개
  • cartech01
  • 승인 2017.06.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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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오토서비스쇼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129개 업체가 참가해 “지탱하도록, 차세대 자동차 사회를”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정비업소를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첨단 차세대 안전 자동차를 앞 다투어 출시함에 따라 자동차사고 감소, 성능향상에 따른 수리감소 등의 영향과 새로운 소재 적용에 따른 대응 등 자동차 정비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올해 열린 도쿄 오토서비스쇼에서는 일본의 대표 정비기기업체인 반자이, 이야사카, 안전자동차, 알티아 등은 이러한 변화를 예상하고 자동차 정비업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오토서비스쇼 조직위원회 사토 마시유키 위원장(알티아 사장)은 “자동차의 고도화된 기능과 성능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주기 위해서는 정비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성능이 좋아지면서 자동차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중고차 수리를 위한 정비기기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한 정비인력 확보도 필요하지만 여성 정비사와 고령 정비사를 위해 작업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비기기 및 공구의 개발 및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자이와 안전자동차가 여성 정비사와 노인 정비사를 위한 맞춤형 정비공구와 정비기기들이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물인터넷(IoT) 정비기기에 연결되다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항상 주제가 뚜렷하다. 미래 트렌드를 읽고 업계 전체가 함께 대처해 나가는 일본인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도쿄 오토서비스쇼에서도 반자이 등 4대 대표 기업은 고객지향의 정비 서비스와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정비 서비스를 소개했다.

1주일 전 이태리 볼로냐에서 먼저 열렸던 오토프로모텍(AUTOPROMOTEC)에서도 '커텍티드 리페어(Connected Repair)'를 미래 정비업소 트렌드로 제시했다. 자동차와 자동차가 서로 연결되고 자동차와 통신기기, 자동차와 사람, 자동차와 도로교통이 연결된 미래 사회에, 정비기기와 자동차도 연결되는 그야말로 '연결된(Connected)' 사회가 완성되어가고 있다.

정비기기에도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고 있다. 정비기기가 자동차를 인식하면 그 차의 정비이력과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술이 도입돼 자동차 번호판을 읽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확인해 그 차를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타이어 마모도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언제 엔진오일을 교환했는지 확인하고 그 차의 교환점검 시기를 알려준다.

반자이는 이번 전시회에 '인텔리전트 리프트'를 선보였다. 리프트가 자동차를 인식하고 그 차의 정보를 읽어 들인다. 리프트 위에 올라간 자동차의 편하중을 분석해 안전하게 세팅되었는지도 확인해준다. 또한 반자이는 정비업소 방문하는 차의 정보를 미리 읽을 수 있는 '래점표시(來店表示) 시스템'을 개발해 시판하기도 했다. 정비업소로 들어오는 차의 번호판을 카메라로 확인하면 그 차의 정보가 컴퓨터 모니터에 표시된다. 정비이력도 함께 확인해 고객 서비스를 꼼꼼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해준다.

이야사카도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해 정보를 읽어주는 비클 비전(Vehicle Vision)을 선보였다. 자동차가 진입하면 그 차의 정보를 인식하고,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안전자동차도 태블릿용 자동차영상 취득장치를 개발해 작업장에서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시켜 필요한 데이터를 프린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기기와 자동차가 연결된(커넥티드) 정비사회가 시작된 것이다. <유영준 본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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