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지난 달 판매를 시작한 바이오연료 10% 함유 가솔린 및 디젤 연료(E10) 사용에 대해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환경부 장관은 "원유 의존도 저감, 지구온난화 방지, 환경 및 천연자원 보호, 에너지 안보강화를 위해 E10 사용에 동의했다"라고 자동차 및 석유업계, 소비자 대표와의 면담 후 언급했다.
지난 2월에 보급되기 시작한 E10은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모든 가솔린과 디젤에 최소 10% 바이오연료가 함유되었고, 2020년까지 27개 유로 국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2010년 말 E10의 판매비중이 이미 13%에 이르렀고 약 20%의 주유소에서 E10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보급이 순조로웠다.
반면, 소비자들은 E10 가격이 일반 가솔린보다 저렴하고 93%의 차량에 사용 가능하다는 자동차연맹(AF)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E10이 엔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행 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저연비로 인해 오히려 환경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E10 사용증가는 다른 농작물 재배 감소를 의미하며, 이미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또한 독일의 야당인 사민당은 정부가 바이오연료 대신에 전기차와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독일/ 정책동향,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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