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어진 현대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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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어진 현대 신형 그랜저
  • 유영준
  • 승인 2020.01.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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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119,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과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와 시승회를 열고 더 뉴 그랜저의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1611월 그랜저 IG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사양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출시됐다. 차체 길이가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났고, 휠베이스(축간거리)도 기존보다 40mm, 너비가 10mm 각각 늘어난 2,885mm1,875mm로 더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이라고 붙여진 이름의 보석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주간주행등에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좀 더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하이테크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조화를 이룬 리빙 스페이스로 탈바꿈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마치 고급 라운지에 앉아있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고급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운전석 계기판과 크기가 확장된 모니터가 눈길을 끈다. 더 뉴 그랜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가 신규 개발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User-Interface)아쿠아(AQUA) GUI’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GUI는 블루 컬러 라이팅을 통해 투명하고 아늑한 바다 느낌을 재현했으며, 홈 화면을 비롯해 모든 메뉴에 일괄 적용된다. GUI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함께 고객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진 첨단 기능

크게 바뀐 디자인만큼이나 내부 편의사양도 첨단기능이 더해졌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때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네 방향으로 자동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더 뉴 그랜저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로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후진 가이드 램프는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으로 차량 후진 때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이밖에 더 뉴 그랜저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량 후진 때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정차 후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하면 뒷좌석의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편리하게 하도록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3가지 트림으로 단순화시켜 운영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엔진과 3.3 가솔린 엔진,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ps(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낸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새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ps(마력), 최대토크 35.0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압도적인 정숙성을 제공한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웠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4108만원, 3.3 가솔린 3578~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3716만원이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 별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3294~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412만원, 캘리그래피 4108~4489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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