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와 MaaS 관련 기술 한 자리에 모은 도쿄 오토모티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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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와 MaaS 관련 기술 한 자리에 모은 도쿄 오토모티브 월드
  • 유영준
  • 승인 2020.0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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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영준
사진=CAR&TECH 유영준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12회 오토모티브 월드’와 ‘넵콘 재팬’이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렸다=CAR&TECH 유영준

최근 자동차 업계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기차)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CASE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자율주행(Autonomous)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센서, 레이더, AI·반도체 카메라를 비롯해 MaaS 실현에 필요한 시스템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1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12회 오토모티브 월드넵콘 재팬이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리드 익스히비션 재팬(Reed Exhibition Japan)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는 자동차 전자화, EV기술,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에 관한 기술을 가진 기업의 참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80개 업체가 추가로 참가해 모두 2,1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6개의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12회 국제 자동차 전자화 엑스포(CAR-ELE JAPAN), 11EV & HEV 구동 시스템 엑스포(EV JAPAN), 10회 자동차 경량화 엑스포(Automotive Lightweight Technology Expo), 6회 자동차 부품 & 가공기술 엑스포(CAR-MECHA JAPAN), 3회 자율주행 기술 엑스포(Autonomous Driving Technology Expo), 8회 커넥티드카 엑스포(Connected Car Japan) 등이다.

이들 전시회와 함께 열린 넵콘 재팬(NEPCON JAPAN)은 반도체 패키지 기술, 전자 부품·재료, 프린트 배선판, 미세 가공 기술, LED·반도체 레이저 등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전자분야의 개발, 구현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 분야의 최신 기술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전자제품, 반도체·전자 부품, 자동차 및 전자제품, 의료기기, 로봇 FA 기기 메이커의 개발·설계·생산 기술자 7만명이 이 전시회에 방문했다.

특시 전시회 기간동안 동시 진행되는 140개 분야 컨퍼런스에서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덴소, 보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BYTON, 디디(DiDi), MaaS 글로벌 등의 업계 리더들이 MaaS(Mobility as a service), 자율 주행, EV, 5G, AI CASE의 최신 동향에서부터 전자 플랫폼, 경량화 자동차의 개발 스토리까지 중요한 주제를 전문가들이 매일 강연하는 세미나도 큰 볼거리로 주목받았다.

사진=CAR&TECH 유영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클라우드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커넥티드카 플랫폼, MaaS와 AI(인공 지능)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CAR&TECH 유영준
로옴은 xEV의 진화에 기여하는 SiC 파워 디바이스, 자율주행 및 ADAS 안전 지원 솔루션과 최신 아날로그 IC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다=CAR&TECH 유영준

MaaS, CASE 스타트업 기업 한 자리에

오토모티브 월드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기차)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을 모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카, Iot(사물인터넷) 등을 실현하는 핵심 주체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SW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과 혁신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SW를 중심으로 핵심기술과 응용기술들의 발전은 자동차를 단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컴퓨터로의 자동차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센서의 하나인 레이더(Radar) IC 시장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이슈가 커지면서 관련 반도체사들이 레이더칩 개발을 가속화하거나 인수합병, 협력 등 저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밀도, 고분해능력으로 물체를 인지하는 고성능 레이더 IC가 관심을 모았다.

차량용 레이더 시장은 20204,200만대, 18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자동차 1대에 최소 6개 이상의 레이더가 들어가 물체 감지, 자유 공간(Free Space) 인식, 자차 위치 파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시스템이 합쳐지면 360도 올 어라운드 뷰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교차로 지원이나 주차 지원 같은 새로운 기능도 가능하다.

할당 주파수 대역은 24GHz(200MHz), 77GHz(1GHz), 79GHz(4GHz) 등이며 이중 24GHz는 저가형 레이더로, 79GHz는 자율주행차 보급에 따라 시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레이더용 RF반도체는 초고주파 아날로그 회로 설계 기술이 필요하며 특히 장거리용 RF 반도체는 화합물 반도체(SiGe) 기반으로 상용화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 기기에 대한 표준 플랫폼의 적용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유럽 표준인 ‘AUTOSAR(AUTomotiveOpenSystem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오토모티브월드에는 오토모티브 소포트웨어 포럼스마트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럼’, ‘MaaS 포럼이 새롭게 포함됐다.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연계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추천하고, 비용 정보와 호출 및 결제서비스 등까지 제공하는 통합 이동서비스이다. MaaS는 친환경 지향으로 대중교통, 전기차, 공유차량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이동수단 행태의 변화를 유도해 교통문제를 해결한다. 2013년 스웨덴에서 시행된 시범사업을 계기로 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정부 주도로 MaaS가 상용화되고 있다.

따라서 MaaS 포럼에서는 자동차 기업은 물론 MaaS 서비스 공급기업이 미래의 MaaS에 대해 다양한 트렌드를 제안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럼에서도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차량공유와 모빌리티서비스, 전동화) 기술을 취급하는 전 세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자리에 집결해 최신 기술을 전시 및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진=CAR&TECH 유영준
NEC 솔루션 이노베이터스는 최신 자동차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CAR&TECH 유영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른, 경량화 재료와 고전압 대응 재료 등 전기차, 주율주행차에 맞춘 특수소재 부품 및 재료를 출품했다=CAR&TECH 유영준

마이크로소프트, NEC 새로운 모빌리티 제안

커넥티드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NEC(일본전기), 이스라엘 국가관이 자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클라우드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커넥티드카 플랫폼, MaaSAI(인공 지능)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애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개발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IT기업인 NEC 솔루션 이노베이터스는 더 안심하고 보다 쾌적한 자율운전에 기여하는 최신 자동차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EC 솔루션 이노베이터스는 일본 NEC(일본전기) 그룹 소프트웨어 자회사 7개가 통합된 법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NEC는 자동차 주변 감시를 목적으로 탑재된 카메라 이미지와 3D 라이더 데이터에서 보행자뿐만 아니라 복잡한 움직임을 하는 작업자의 인식에도 대응 가능한 차량주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차의 HMI(Human Machine Interface) 운전석에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제스처 인식기술을 접목한 핑거 제스처를 선보이기도 했다.

커넥티드, 자율주행기술 전시장에서는 이스라엘 단체관이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첫날 야파 벤-아리 주일이스라엘 대사가 직접 전시장에 나와 전시회 참가배경을 설명할 정도로 의욕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 중의 하나로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드녹스, 발렌스, 아이사이트 테크놀로지스, 업스트림 시큐리티 등 모두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업스트림(Upstream)은 세계 최초로 업스트림 C4 플랫폼과 오토 트리트(Auto Threat) 인텔리전스 등 자동차 보안과 관련된 제품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여러 대의 자동차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아 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커넥티드된 자동차의 서비스 안전성 및 보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소개했다.

맥니카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CAR&TECH 유영준

맥니카(MACNICA)는 최적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지원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맥니카는 반도체, 전자 부품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제품 및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리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토웨어(Autoware)를 기반으로 한 AI 파일럿 센서 시스템과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

히타치 솔루션즈는 자율주행을 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과 MaaS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첨단 AD(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과 HMI (Human Interface)를 제공하는 자동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풍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성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해준다. 히타치의 C2X 미들웨어 플랫폼의 무선 통신 및 센서는 자동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고급 안전운전 지원 시스템 실현을 지원한다. 또한 MaaS 관련 기술로 선보인 BSS 심포니(symphony)는 고객관리, 계약관리, 요금청구관리, 결제관리 기능 등을 갖춘 토탈 패키지 솔루션이다. 다양한 요금 체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포인트 인피니티(Point Infinity)는 풍부한 포인트 전자화폐 관리기능을 갖춘 토탈 패키지 솔루션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포인트 시스템인 ‘T-포인트의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대규모 높은 시스템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효율 전기차 관련 부품 소개돼

보그워너 P2 하이브리드 모듈 - 온 액시스(On Axis)=CAR&TECH 유영준

전기차와 자동차 전자기술 전시회 코너에서는 다양한 첨단 전기차 기술이 전시됐다.

보그워너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전기 드라이브모듈, 모터, 파워일렉트로닉스, EV 변속기 등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보그워너 P2 하이브리드 모듈 - 온 액시스(On Axis)는 엔진과 변속기를 변경하지 않고 내연 기관을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할 수 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배치되는 이 고효율 P2 모듈은 고전압 또는 48V 전기 트랙션 모터, 엔진 디스커넥트 클러치, 런치 디바이스, 듀얼 매스플라이 휠을 소형 패키지로 만들어 모터에 통합할 수 있다.

로옴은 xEV의 진화에 기여하는 SiC 파워 디바이스, 자율주행 및 ADAS 안전 지원 솔루션과 최신 아날로그 IC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도로에서 주행 중에도 직접 충전할 수 있는 인휠 모터 데모를 소개했고 2019년 리뉴얼한 로옴의 콕핏 타입 데모기가 적용된 오토모티브 솔루션도 선보인다. 고장이 났을 때 알람, LCD 표시 솔루션, 자율주행 및 ADAS 경고음과 음성 지원 등으로 안전에 대응하며, 음성 합성 IC와 스피커 앰프에 의한 솔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COSMO 계기는 세계최초로 EV배터리, EV모터, 레이더, 카메라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필수부품들을 체크하는 검사장비를 내놓았다.

자동차의 안전 및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아사히그룹은 이 회사의 강점인 섬유, 고기능 수지, 합성 고무,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기술을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콘셉트 카 ‘AKXY’를 출품했다.

유영준 편집장이 야파 벤-아리 주일이스라엘 대사(오른쪽)와 함께 했다

 

자율주행차 대응 새로운 재료 등장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을 끈 것은 자율주행차, 전기차에 대응하는 자동차 신재료였다. ‘새로운 모빌리티, 새로운 재료를 모토로 내세운 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른, 경량화 재료와 고전압 대응 재료 등 전기차, 주율주행차에 맞춘 특수소재 부품 및 재료를 출품했다.

스미모토 베이클라이트(Bakelite, 페놀제 합성수지)는 고열전도 재료, 고열절연 시트 등 금속대체 재료를 이용한 페놀-포름알데이드 수지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직접 수냉식 수지모터와 특정파장을 흡수하는 재료를 사용해 자율주행차에 적용된 각종 센싱에 안정적이고 신뢰성을 높인 제품들을 전시했다.

미쓰비시 매터리얼스(Materials)는 안전과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을 실현하는 불연성 및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팩 부품 소재를 소개했다. 이미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는 미쓰비시알루미늄사의 알루미늄 멀티포트 튜브, 미쓰비시신도사의 버스 바(Bus bar)용 구리합금, 무연이며 가공성이 우수한 구리 합금인 에코브라스(ECOBRASS)를 개발했다.

스웨덴 철강업체 SSAB더 가볍고, 더 강하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세상이라는 키워드로 개발한 고장력 강판 ‘Strenx’와 고장력 강판 ‘Docol’을 전시했다.

국내기업으로는 CTI코리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한미반도체 등 23개 기업이 참가했다CTI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초로 전기차의 절연성 평가진단기를 출품했다. 앞으로 전기차는 검사를 받을 때 안전성 평가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의 전기가 잘 흐르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연속성 평가도 차후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TI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의 절연성 평가진단기를 출품했다=CAR&TECH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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