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정비를 해 왔지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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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정비를 해 왔지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 김아롱
  • 승인 2022.05.1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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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카포스 한양정비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자리잡은 부산카포스 한양정비는 김재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비업소로 엔진오일 전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사장은 “정비업소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이 차의 상태는 어떻고 차량에 적합한 엔진오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운동도 많이 하고 자기 몸을 철저히 아끼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고 젊어보이는 것처럼 자동차도 평소 관리를 잘하는 차일수록 엔진룸도 깨끗하고 차량상태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관리를 못하는 경우 고장도 잘 나고 한번 고장나면 수리비도 많이 들어갑니다”고 설명한다.

 

부산카포스 한양정비 김재진 사장
부산카포스 한양정비 김재진 사장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자리잡은 부산 카포스 한양정비는 김재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비업소로 엔진오일 전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비경력 30년의 김 사장은 인근 해운대구에서 11년간 정비업소를 운영하다 연제구로 자리를 옮긴지 올해로 10년째라고 한다.

“임대사업자의 경우 업소를 이전할 때마다 기존 단골고객의 상당수가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이런 경험이 있구요. 인근에서 전문정비업소를 운영하다 어쩔 수 없이 이전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 무리해 건물을 매입, 6년 전부터 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는 것이 김 사장의 귀띔이다.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김 사장은 우연찮은 기회에 자동차정비를 시작해 30년 넘게 정비를 해 오고 있지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뜨겁다.

“예전에는 정비교육도 많이 쫓아다녔는데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교육의 기회가 많이 끊겨 아쉽습니다. 최근 전기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같이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항상 배워야 합니다. 최근 정비업계를 보면 걱정이 앞서는 편입니다. 제 나이가 이제 50대로 접어들었는데 저보다 어린 정비사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향후 5~10년 후에는 정비시장이 급격하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라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또한 김 사장은 “이제 국산차 정비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특히 수입차시장이 커지면서 수입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나가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요즘에는 국산차의 내구성이 좋아져 수입차보다 잔고장이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수입차가 고장이 더 많습니다. 예전에는 수입차 정비는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돈을 주고 배워서라도 수입차 정비를 해야 합니다”고 말한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정비도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는 것이 김 사장의 귀띔이다. 김 사장도 3년 전부터 수입차 전용장비를 구비하고 수입차 정비교육을 받거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정비관련 자료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최근 정비시장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반 국산차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입차가 정비업계의 주요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전기차에 대한 교육도 많이 필요합니다. 수입차 정비를 배우기 위해 수입차는 타는 것처럼 최근에는 전기차를 어떻게 정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정비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정비사들이 전기차를 수리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전기차 사용자들이 어떤 것을 불편해하고 또 어떻게 정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지요. 전기차를 타는 정비사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기차 정비가 그리 어렵지않다’거나 ‘새로운 시스템이라 생소해서 그렇지 기존 내 연기관 시스템처럼 접목하면 충분히 정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장에 전기차를 수리할 일은 없더라도 미래를 위해선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합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김 사장은 “고객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여간해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인식을 바뀌고 나면 영업을 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과 달리 고객들의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나 인식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구요. 정비업소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이 차의 상태는 어떻고 차량에 적합한 엔진오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운동도 많이 하고 자기 몸을 철저히 아끼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고 젊어보이는 것처럼 자동차도 평소 관리를 잘하는 차일수록 엔진룸도 깨끗하고 차량상태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관리를 못하는 경우 고장도 잘 나고 한번 고장나면 수리비도 많이 들어갑니다”고 설명한다.

김 사장은 올해부터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연제구지회장을 맡았다.

“그동안 지회임원에 뜻을 품고있지 않았지만 지역장으로 활동하다보니 아무래도 조합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게 되면서 주변에서 지회장을 맡아볼 것을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회장은 혼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참모(집행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현재 지회 참 들이 저를 적극 추대해 주시고 힘을 북돋아주셔서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되었습니다”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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