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국내 진출 20주년 맞아 ‘트럭커 2.0시대’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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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 국내 진출 20주년 맞아 ‘트럭커 2.0시대’ 비전 발표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3.10.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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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한국을 움직인 20년’이란 주제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누적 판매량과 특장차 협력 해외 수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등 지난 20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았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트럭커 2.0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은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트럭커 2.0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9월 14일 개최했다.

‘한국을 움직인 20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대표가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20년 동안의 성과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한한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Andreas von Wallfeld) 다임러 트럭 AG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해외 사업 부문 대표

20년 동안 국내 상용차 시장 이끌어

지난 2003년 출범한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세계 최대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 AG의 한국법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탑클래스 제품을 소개하며 국내 프리미엄 상용차 시장을 개척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올해 5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13,000대를 돌파했다. 장거리 운송 대형 트럭, 초고중량 특수 화물 및 도시 배송용 중형 트럭, 건설용 덤프트럭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그동안 출시된 차종은 1,500여 종에 이른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미디어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대형 트럭 악트로스(Actros)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출시하며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 미러캠, 부분 자율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보행자 감지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5(ABA 5) 등 혁신사양을 선보여 국내 상용차 시장의 제품 수준을 향상시켰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상용차 시장 인프라 향상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2015년 트럭 전문 판매 및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고, 2019년 충남 아산에 수입 상용차 최대 규모의 신개념 트럭 전용 출고 센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를 열었다. 올해 4월, 다임러 트럭 부품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어서 8월에는 유니목 전용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총 17개소를 운영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ZEV 전략 로드맵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1호차 악트로스 트랙터

신뢰와 상호 협력 통해 동반 성장 기회 창출:
트럭커 2.0 시대연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이날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트럭커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향후 2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기 트럭을 비롯한 신규 모델 및 브랜드 도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상용차 전문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 두 번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시장을 확대하며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창출한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투자와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신뢰와 만족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향후 신규 판매 채널 및 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특장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대신 협력 특장사에 섀시를 공급하고, 특수장비를 부착해 특장사를 통해 판매하는 새로운 경로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고객 성공과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여주에 설립한 ‘다임러 트럭 부품센터’는 총 15만 개에 달하는 7천여 종의 트럭 부품을 갖춘 트럭 전용 부품물류센터로, 트럭 전용 부품의 재고 보유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핵심 부품 보유율을 99%까지 향상시켰다. 이로써 원활한 부품 공급과 탄력적인 배송을 통해 고객들의 운휴 시간을 최소화해 총운송 효율(TTE, Total Transport Efficiency)을 극대화하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운송을 위한 ZEV 제품 선보여

이날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AG 해외 사업 부문 대표가 참석해 다임러 트럭 AG의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안드레아스 대표는 “한국 시장은 다임러 트럭의 핵심 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무공해 차량(ZEV, Zero Emission Vehicle)을 통해 미래 운송시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e액슬(eAxle) 기술과 고효율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e악트로스 300과 400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 e악트로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전기 트럭 정착을 위해서는 전기차 인프라와 더불어 정부 보조금 정책 및 규제가 핵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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