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Futurmotive - Expo &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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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Futurmotive - Expo & Talks
  • 유영준
  • 승인 2023.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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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utopromotec 앞두고 특별전시회로 열려

지난 11월 16~18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 전시센터에서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Futurmotiv-Expo & Talks)’가 열렸다. 이 박람회는 2025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30회 오토프로모텍을 앞두고 특별 전시회로 마련됐다. 볼로냐 전시센터 14홀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산업계들의 만남의 장소인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와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차 관련 서비스 솔루션이 자리한 16번 홀 E-차지(CHARGE)관이 꾸려졌다

글·사진 「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Futurmotiv-Expo & Talks)’가 열린 전시센터. 한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44명의 바이어가 초청되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Futurmotiv-Expo & Talks)’가 열린 전시센터. 한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44명의 바이어가 초청되었다(사진=유영준 기자)

지난 11월 16~18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 전시센터에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무역박람회인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Futurmotiv-Expo & Talks)’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열린 오토프로모텍(Autopromotec) 이후 2025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30회 오토프로모텍을 앞두고 특별 전시회로 진행됐다. 

볼로냐 전시센터 14홀에 자리한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에서는 자동차 부문의 에너지와 생태학적 전환, 혁신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관한 국제 전시회로 열렸다. 그리고 16번 홀에는 E-차지(CHARGE)관으로 꾸며져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자리 잡았다. 두 행사에는 총 302개 참가 기업이 참여했으며 전시회에 업계 전문가 8,505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유영준 기자)
B2B 상담 구역에서 각국 바이어들은 열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유영준 기자)

특히 ‘퓨처모티브-엑스포&토크’에는 MAECI(협력 국제부)와 이탈리아 무역공사인 ITA의 지원으로 중국,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태국, 영국, 미국 및 베트남 시장 등 12개국에서 44개 업체 대표가 초청받아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14홀에 위치한 국제 대표단 및 B2B 상담 구역에서 열띤 상담회를 펼쳤다. 한국에서는 BHEVS 이성훈 선행 R&D 본부장, 리텍주식회사 박승재 기술연구소 소장과 조인성 차체연구팀 매니저(개별 참석), bitsensing 강예찬 사업개발 매니저 그리고 본지 유영준 발행인이 초청을 받았다.

이번에 참석한 업체들은 전기화, 마이크로화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신제품 또는 서비스 솔루션을 갖춘 자동차 OEM(스타트업 및 혁신 중소기업)이었으며 주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의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었다. 이들 업체들은 이탈리아 OEM 및 자동차 디자이너 공급망으로의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는 일대일 회의를 했다. 

(사진=유영준 기자)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독립 유통업체협회인 ADIRA는 한가운데 리프터와 타이어 탈착기 등을 갖춰 놓고 상담을 벌였다(사진=유영준 기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한자리에

퓨처모티브 전시장에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상용차 및 산업 차량용 예비 부품 유통 분야의 이탈리아 리더이며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LKQ RHIAG(리아그) 그룹이 전시장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다.

LKQ RHIAG(리아그) 그룹 이탈리아는 전시기간 동안 ‘미래의 차고: 미래를 위한 명확한 비전, 현재를 위한 성공적인 솔루션’이라는 컨셉으로 미래의 작업장을 만들어 정비사들을 위한 서비스와 장비를 선보였다. 이 공간의 중앙에는 전기자동차를 전시해두었으며 이곳에서 전기자동차의 절연 저항 측정 절차 또는 원격 지원 도구인 LKQ 원격 지원 및 스마트 글래스 시연과 같은 신기술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부스의 또 다른 핵심은 그룹의 자체 브랜드 및 순정 부품 공급업체 파트너인 브렘보와 발레오의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예비 부품을 전시했다. 

(사진=유영준 기자)
LKQ RHIAG는 미래의 작업장을 만들어 전기자동차를 전시해 절연 저항 측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사진=유영준 기자)

LKQ RHIAG(리아그) 그룹은 이 밖에도 아포스토(a posto) RHIAG, 이탈리아 전역의 멀티 브랜드 정비업소 네트워크인 디디카(DediCar)와 오피시나 누메로 우노(Officina Numero Uno, 넘버1 작업장) 및 트럭 전용 멀티브랜드 정비업소인 옵티마 트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아포스토(a posto) RHIAG는 20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1,600여개의 작업장을 갖춘 자동차 정비 전문가 네트워크다. 교육, 기술 및 관리지원, 장비, 커뮤니케이션, 부품공급 등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를 갖추고 있다. LKQ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LKQ RHIAG라는 기술정보와 기술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독립 유통업체협회 산하 이탈리아 자동차부품 독립 유통업체협회(ADIRA)도 전시부스를 꾸몄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독립 유통업체와 예비부품 딜러는 약 5,000개이며 5만명 이상의 직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10만개 이상의 코드를 관리하며 정비업계에 부품을 유통하고 있다. 전시 부스 한가운데 리프터와 타이어 탈착기 등을 갖춰 놓고 방문객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었다.

 

(사진=유영준 기자)
E-차지(CHARGE)관에는 급속 충전기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휴대용 충전 시스템 이-갭 트롤리(TROLLEY)도 내놓았다(사진=유영준 기자)

각종 충전기 전시된 E-CHARGE

E-차지(CHARGE)관에는 급속 충전기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 ‘FAST’라고 적힌 충전기를 전시하고 있는 200kWh 용량의 이-갭(E-GAP) 충전기와 스포링크(SPOTLINK) 제품이 보였고 ‘3분에 100km’ 주행이 가능한 충전기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스위스의 HUBER+SUHNER는 HPC(High Power Charge) 시장의 선두 주자로, RADOX 냉각케이블 기술을 통해 HPC500 시스템은 최대 1,000A의 연속 충전전류를 제공할 수 있다. HPC500은 안전문제 없이 접점과 전력선을 가장 효과적으로 직접 냉각하는 덕분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

이-갭(E-GAP)은 급속충전기 외에도 통합 배터리(최대 130kWh)와 초고속 DC 충전(최대 90kW)을 갖춘 이동용 충전 밴을 홍보했다. 쉽게 확장 가능한 미니밴을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전기차를 충전할 수있도록 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이-갭은 30분 충전해 약 25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휴대용 충전 시스템 이-갭 트롤리(TROLLEY)도 내놓았다.

(사진=유영준 기자)
‘3분에 100km’ 주행이 가능한 충전기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3분에 100km’ 주행이 가능한 충전기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이밖에도 전기자전거, 전기 트랙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충전기를 내놓은 온차지(oncharge)도 눈길을 끌었다.

19홀에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담은 전시회가 열렸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와 함게 타이어 업계 역시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타이어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ire Technology)’라는 공동존을 만들어 미쉐린타이어, 피렐리타이어 등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유영준 기자)
텍사는 e-파워트레인 분야의 혁신과 정비업소 장비 및 텔레모빌리티를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유지보수를 위한 e-Fluid와 Et check 전시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텍사는 e-파워트레인 분야의 혁신과 정비업소 장비 및 텔레모빌리티를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유지보수를 위한 e-Fluid와 Et check 전시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이들 업체들 외에도 텍사는 e-파워트레인 분야의 혁신과 정비업소 장비 및 텔레모빌리티를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에어컨 스테이션 라인인 KONFORT TOUCH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유지보수를 위한 e-Fluid(전기차 냉각수 교환) 및 Et check(전장부품 조임테스트), 지능형 전조등 센터링 장치인 E-Light, ADAS 시스템 캘리브레이션용 RCCS 3 BT 등을 소개했다.

자동차정비기기 제조업체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존빈, 선, 카오라이너, 카텍 등 스냅온 계열사들의 통합 브랜드인 TSS(Total Shop Solutions) 부스도 자리잡았다. ADAS 캘리브레이션 장비와 각종 진단기를 전시했다. 고르기, HPA, MF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넥시온 그룹도 각 사의 주력 제품을 모아 ‘자동차 산업의 혁신 리더’ 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런치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리프터와 진단기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모은 브랜드 중에서는 ‘AUTO180’도 있다. 이탈리아 차체수리 공장 네트워크인 AUTO180은 인증된 수리와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포탈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엑솔타, GYS, TEXA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유영준 기자)
존빈, 선, 카오라이너, 카텍 등 스냅온 계열사들의 통합 브랜드인 TSS(Total Shop Solutions) 부스도 자리잡았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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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기, HPA, MF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넥시온 그룹도 각 사의 주력 제품을 모아 ‘자동차 산업의 혁신 리더’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전시에 나왔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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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리프터와 진단기를 집중 홍보했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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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차체수리 공장 네트워크인 AUTO180은 엑솔타, GYS 제품을 소개했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타이어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ire Technology)’라는 공동존을 만들어 미쉐린타이어, 피렐리타이어 등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타이어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ire Technology)’라는 공동존을 만들어 미쉐린타이어, 피렐리타이어 등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유영준 기자)
(사진=유영준 기자)
‘타이어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ire Technology)’라는 공동존을 만들어 미쉐린타이어, 피렐리타이어 등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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