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015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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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015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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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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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가 공동주최한 '2015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가 열렸다. 실제 도로 상에서 운전 중 일어날 수 있는 주행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해 총 6개의 인식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전남대 IIS팀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계명대 비사팀, 3위는 건국대 KUAV팀이 차지했다

유영준「본지 편집장」

미래의 자동차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자동차과 대학생들이 뛰어들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가 공동주최한 '2015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산자부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이번 대회 참가팀을 모집해 올 3월말까지 1차 개발을 진행한 후 지난 4월 17일 13개 예선팀 중 최종 7개팀을 선발했다. 1차 개발 후 테스트에서 선발된 팀에게는 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고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최종 평가하는 본대회가 이날 진행되었다.

본 대회에는 자동차 관련 대학 7개팀 총 100여명이 참가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최종 경연을 펼친 결과, 전남대 IIS팀이 1위를 차지했고 계명대 비사팀, 건국대 KUAV팀이 각각 2, 3위에 올라 5천만원(1등), 2천만원(2등), 1천만원(3등)의 상금을 받았다.

자율주행차 콘테스트 열띤 경연 펼쳐

본선 대회가 열린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는 미래 국내 자동차업계를 이끌어갈 예비 자동차연구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연하기 위해 삼삼오오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1차 개발 후 테스트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그 동안 개발된 연구개발 자원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통신 모듈을 활용해 교통신호, 보행자, 표지판, 횡단보도 등 도로 주행 때 여러 요소를 인식하며 주행하는 다양한 과제를 성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주행 테스트를 실행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인식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업체가 상용 중이거나 상용계획이 있는 부품들로(센서, 액츄에이터 등) 대회 공용 플랫폼 자동차를 구성해,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본 대회에서 선행연구하고 실질적인 기술지원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또한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도로 상에서 운전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주행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해 총 6개의 인식 관련 미션과 총 15개의 서브미션들로 구성해 참가팀들의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변별력을 갖도록 했다. 표지판을 인식하고 지정된 지점에 도달해 특정 승객을 탑승시키기, 주행 중이거나 진입하는 차, 도로 위 장애물 등을 인식해 회피해 주행하기, 속도표지판의 숫자를 인식해 제한속도에 맞게 주행하기 등 실제 주행도로에서 겪어야 할 다양한 상황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일반인들도 대회에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무선조종자동차 대회,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스마트 시티투어, 예비 기술인 테크투어 등의 행사가 열려 무인기술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자율주행 분야의 미래 인재 발굴의 장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무인기, 로봇 등 산업엔진의 3개 무인기술간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경쟁을 유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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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가 열린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은 지난해 4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 39만 4,545㎡에 975억원을 들여 건립된 친환경, 고효율 지능형 자동차개발 거점이다.

시속 204km까지 주행이 가능한 ITS 고속주회로와 자동차-도로연계 시험교차로, 범용로, 등판로, 외부소음 시험로, 원선회로, 내구성 및 복합환경시험이 가능한 특수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험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맞는 부품 및 시스템의 신뢰성 시험, 평가, 인증이 가능토록 시공되었으며 특히, 지능형자동차분야 특화 시험에 관한 국제 표준규격의 다양한 시험항목을 수행(현재까지 지정된 ISO/TC 204 세부시험 항목 37개 중 30개 시험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장 전 구간에 근거리 전용 통신(DSRC), 무선랜 네트워크(Wireless Lan Mesh Network), 차세대 무선 교통 통신인 웨이브 기술을 구축했다.

(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인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와 기술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시험평가 결과에 대한 상호인증을 추진키로 했으며, 부품시험인증을 위한 국제 드라이버 교육을 이수한 전문 드라이버를 보유함으로써 지능형자동차 시험평가는 물론 국제인증시험 평가 지원 등으로 시험장의 대외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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