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레이스 정식 자동차경주로 인정받는다
상태바
드리프트 레이스 정식 자동차경주로 인정받는다
  • 김아롱
  • 승인 2017.08.23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손관수, 이하 KARA)가 지난 8월2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를 공인했다고 밝혔다. 드리프트가 단독 경주대회로 주관단체의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RA는 이 날 참가 드라이버 전원에게 사전교육을 통한 국내 최초의 드리프트 선수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드리프트는 그동안 공정한 경쟁의 근간이 되는 경기규정과 진행방식이 표준화되지 못하고, 심사 판정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업계 내에 공유되지 못하는 등, 갖가지 제약으로 인해 정식 종목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16년 말 표준 드리프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첫 국제 경기인 FIA 인터콘티넨탈 드리프팅컵을 개최키로 하는 등 드리프트 경기를 공인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모터스포츠 관장기구인 KARA는 FIA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2017년 1월 자동차경기 국내규정에 드리프트를 포함시키고, 지난 8월15일 해외 전문가를 초빙, 드리프트 심사위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또한 KARA는 오는 9월30~10월1일 일본에서 열리는 FIA 공인 첫 국제 대회인 'FIA 인터콘티넨탈 드리프팅 컵'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 평가전을 지난 8월15일 치르는 등 드리프트 종목 제도권 유입을 위한 본격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2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17 수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에는 40여대의 국내 정상급 드리프터가 참가한 가운데, 토다리 노리츠구(일본, 빅브라더 모터스)와 허진욱(이니셜 D)이 각각 S클래스와 A클래스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