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제성과 뛰어난 안전성 지닌 소형 SUV 기아 스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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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제성과 뛰어난 안전성 지닌 소형 SUV 기아 스토닉
  • 최진희
  • 승인 2017.09.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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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토닉이 뛰어난 경제성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25일 신차 스토닉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이 모델의 뛰어난 가성비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승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 블루문카페까지 75km 가량 시내도로와 고속도로, 국도를 차례로 한 60분 코스로 이루어졌다.
주행 결과 민첩한 주행감, 최고의 안전성, 뛰어난 경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감각 살려

기아가 발표한 스토닉의 주타깃은 2030 세대, 첫 차 구매를 고민하는 젊은 층이다. 외관은 타깃에 맞게 세련되면서도 곳곳에 포인트를 줘 젊고 역동적인 감각을 유도했다.
외관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딥 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모스트 옐로우 등 총 7가지로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모스트 옐로우 색상의 시승차가 가장 인기를 끌기도 했다.
슬림한 모양의 헤드램프에는 LED DRL과 스마트 코너링 램프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코너링 램프는 스티어링휠을 돌린 방향으로 빛을 비춰줘 야간이나 지하주차장에서의 안전성을 더해준다. 프로젝션타입의 안개등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이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내믹한 이미지의 싱글 팁 머플러로는 좀 더 젊은 감각을 살려 냈다.
차체 상단에는 고공의 다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스카이브리지 루프랙이 자리해 유니크한 이미지를 더했다.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펜더는 볼륨감을, 사이드 및 휠 아치 가니시는 역동성을 살리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가니시는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외관 디자인에 특징을 더한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이는 공간을 보다 넓어보이도록 한다. 실내 센터 에어벤트 상단 및 가니시에는 오렌지 컬러가 적용돼 포인트를 줬다. 내장 컬러는 블랙 원톤, 브론즈 투톤, 오렌지 투톤의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풀플랫이 가능해 시트를 완전히 접었을 경우 최대 1,155ℓ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19.8km/ℓ의 실주행 연비로 높은 효율 입증해

스토닉에는 연비와 실용성이 우수한 1.6 E-VGT 디젤엔진과 함께 7단 DCT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돼 최고출력 110ps/4,000rpm, 최대토크 30.6kgfm/1,750~2,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7단 DCT 변속기는 두 개의 클러치기구가 번갈아가며 변속해 수동변속기 수준의 우수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로 나갔다. 초기 발진이 좋고 저속에서도 반응이 굼뜨지 않게 매끄럽게 치고 나간다. 중?고속에서도 출력이 부족하지 않아 차체가 가볍게 느껴졌으며, 방지턱이 많은 지방도에서는 하체가 적당히 단단하고 유연한, 쫀쫀한 반응으로 충격을 감소시켰다. 스토닉의 서스펜션은 영암의 F1레이싱경기장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구성됐다. 탄탄한 차체 강성과 함께 휠 얼라인먼트, 스티어링 휠, 기어박스 위치 등이 최적화돼 조향 응답성 및 일체감이 향상됐다.
고속에서의 핸들링이나 국도의 커브길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이다. 전후륜 모두 승차감 향상을 위한 고성능 댐퍼가 자리하고 있다. 다만, 소음을 개선하기 위해 도어가 2중 실링 구조로 설계됐음에도 주행 중 전해오는 소음은 제법 컸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자 차로이탈경보(LDW)가 삑삑 거리며 경고음을 작동시킨다. 스토닉에는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통해 첨단안전사양도 대거 적용, 사고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차량 내외부에 적용된 다양한 센서를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행상황을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기아의 첨단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기술 브랜드이다. 우선 전방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경고하고 스스로 제동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FCA)이 적용돼 있다.
하이빔 보조(HBA)는 마주오는 차량 또는 선행차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하이빔을 켜고 끄는 기능이다. 다가오는 차량의 전조등을 감지해 전방에 가로등이나 기타 조명이 있는 경우, 자전거 및 이륜차의 전조등 또는 후미등을 감지하거나 주변이 밝은 경우에 작동한다.
국내 소형 SUV 중 최초로 운전자 주의경고(DAW)도 적용됐다. 이는 운전자의 피로, 부주의한 운전패턴이 판단되면 휴식을 권유하는 경고음과 메시지를 송출시킨다.
이 외에도 주행 중 사각지대 또는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후측방충돌경고(BCW), 후진 때 차량 좌우에서 접근하는 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후방교차충돌경고(RCCW)도 적용돼 있다.
스토닉은 디자인, 주행,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기아 스토닉의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디럭스모델 1,895만

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인데, 현대 코나가 평균 2천만원 중반대의 가격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쟁 모델에는 없는 차선이탈경보장치, 운전자주의경고 등의 고급 안전 사양도 적용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시간 주행 후에는 공인 복합연비 17.0km/ℓ를 뛰어넘는 19.8km/ℓ의 연비가 확인됐다. 시승코스의 절반 가량이 고속도로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성인 2명을 태우고 에어컨을 강하게 켜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무더운 여름 날씨였던 상황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 거기에 디자인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2030세대들의 첫 차,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어 줄 것이라 예상한다.


KIA STONIC
길이×너비×높이(mm) 4,140×1,760×1,500
휠베이스(mm) 2,580
트레드 앞/뒤(mm) 1,531/1,539
엔진 형식 1.6 E-VGT 디젤
배기량(cc) 1,582
변속기 형식 7단 DCT
최고출력(ps/rpm) 110/4,000
최대토크(kgf·m/rpm) 30.6/1,750~2,500
서스펜션 앞/뒤 맥퍼슨스트럿/ CTBA
브레이크 앞/뒤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디스크
굴림방식 2WD
복합연비(km/ℓ) 17.0(도심 16.1/ 고속도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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