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침수사고 무료조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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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침수사고 무료조회 서비스 확대
  • 최진희
  • 승인 2017.09.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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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장마철 이후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돼 입게 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현재 운영 중인 카히스토리서비스를 통해 모든 침수사고 여부를 무료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제공되던 '침수전손사고 무료조회'를 분손까지 포함해 전체 침수사고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중고차 유통 투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가 속출했으며, 침수차가 중고차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수천 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됐고, 이중 일부는 중고차시장에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중고차 구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해 태풍 차바가 지나간 10월 한 달간 보험처리된 침수사고는 4,600여건으로 2016년 발생한 침수 건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태풍 차바 발생기간 중 침수사고 접수현황(2016년 10월)】

구분 침수건수

침수전손 3,216건(70%)

침수분손 1,401건(30%)

합계 4,662건(100%)

※보험처리된 집적자료 기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기반으로 중고차의 사고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부터 보험사에 보험사고발생 신고되었거나 자동차보험 처리된 경우에 한해 제공된다.

카히스토리에는 사고정보 이외에도 소유자 및 차량번호 변경이력이 검색되는데 단기간 내에 변경이력이 많은 경우에는 차량 구입 때 주의가 필요하다.

2016년 12월부터는 국토부, 금감원, 보험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료집적기간을 1일로 단축해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침수분손 차량이거나 2016년 이전의 침수전손 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으므로, 카히스토리를 이용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토부, 금감원 등 정책당국과 손해보험사는 중고차 소비자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발생되는 침수전손 차량을 모두 폐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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