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91만 6,032주(지분율 3.1%, 최종 취득가액 기준 350억 상당) 전량을 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했다.
이 사장의 지분 무상출연으로 대우차판매의 최대주주인 사주조합의 지분은 현재 244만 1,015주(8.25%)에서 335만 7,047주(11.35%)로 늘어나게 됐으며, 1인당 보유주식도 현재보다 40%(인당 약610주)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1,500여명 임직원들이 회사발전기금 약 70억원을 모금한데 대한 경영진의 격려 메시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회사발전기금 모금은 임금총액의 20% 이상 절감 효과를 내기도 해 불황극복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안병규 대우차판매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은 “재임중인 사장이 보유주식 전량을 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하는 것은 최초”라며 “이번 출연을 계기로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종업원지주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경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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