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 첨단 IT 자동차 현실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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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 첨단 IT 자동차 현실속으로
  • 유영준
  • 승인 2009.0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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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차량IT 혁신센터′ 참여기업 선정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상상속 자동차가 현실속으로 들어온다.

앞으로 개발되는 미래 자동차는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 커튼, 에어백, AV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집안의 CCTV 촬영 영상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휴대폰으로 시동을 걸거나 공조장치 등 차량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도로영상을 활용한 실사형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 차와 충돌 위험 때 경보음을 발생하고, 자동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를 안전하게 세워준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미래 자동차와 IT 융합기술 혁신을 선도할 ‘차량 IT 혁신센터’의 참여기업 11개사를 최종 선정,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지경부가 이번에 선정한 기업은 주로 통신과 내비게이션 분야 유망기업으로, 차량IT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코리아리즘, 벨록스소프트, 에지텍, 하이디어, 유브릿지 등이다. 71개 신청기업 중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제안한 기업들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주)코리아리즘의 `차량용 워크테인먼트(work+entertainment) 서비스 플랫폼`은 차량단말과 개인 PC를 동기화해 차 내에서 실시간으로 PC에 있는 자료와 e-메일을 확인하고 음악,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주)에지텍의 `가속도 센서를 내장한 후방감시 무선카메라`는 기존 고가 차에만 장착되는 후방카메라를 일반 차에도 차체변경 없이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속도 센서를 통해 차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무선으로 영상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차량용 통신시스템, 음성인식, 차세대 차량항법 등 향후 차량 IT 분야에 기술혁신을 주도할 유망기술들이 대부분이 포함되었다.

차량 IT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개발될 차량 IT 기술은 현재 대중화되고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의 진화를 비롯해 다양한 IT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향후 5년 이후 자동차는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사무보조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라이프(Digital Life)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와 IT분야 대표기업인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량 IT 통합플랫폼’의 개발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 결과물에 대해서는 차량적용 테스트, 글로벌 로드쇼 등 사업화에서 국내외 시장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현대기아차, MS,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는 차량 IT 혁신센터(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소재)는, 올해 첫 11개 참여기업을 시작으로 해 2011년까지 총 60여개의 차량 IT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해 자동차-IT 융합 신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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