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내수-수출 감소 17만9044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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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내수-수출 감소 17만9044대 판매
  • 김기락
  • 승인 2009.0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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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베라크루즈 반토막

지난 달 현대차의 실적이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다. 12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도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달 내수 3만5396대, 해외 14만3648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한 17만9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월대비 14.8%,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3만539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수출도 전월대비 18.9% 감소했다.

소형차 중에서 베르나는 7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했으며 제네시스는 1538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5.2% 떨어졌다.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중에서는 산타페가 2711대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1.4% 추락해 반토막 났다. 또 베라크루즈 역시 633대 판매에 머물러 전년동기대비 52% 떨어졌지만 투싼은 1682대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해 1682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크게 감소했으나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생산판매는 9만1943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국내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4일이나 줄어든데다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자동차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출 여건은 어렵지만 최근 급변하고 있는 시장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소형차의 공급을 늘리고 미국시장의 ‘현대 보장 프로그램’ 등과 같이 혁신적인 판매방식을 도입해 수출을 최대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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