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출산 장려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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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 출산 장려 MOU 체결
  • 김기락
  • 승인 2009.02.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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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최대 30만원 할인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자녀가구에 대한 신차구매 할인 등을 골자로 하는 ‘출산장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출산율을 높이고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올해 자녀를 출산하거나 기존 다자녀 양육 가구, 서울시가 발행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가구가 신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가구가 현대차 신차를 구입할 경우 ▲자녀 첫째 출산시 10만원 할인,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 할인 ▲출산과 관계없이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 3명 이상)은 30만원 할인 ▲서울시 발행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구는 20만원 할인 혜택이 지원된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조례를 통해 다자녀가구에 대해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주는 서울시는 구청, 동사무소 등 산하 600여 개의 행정기관에서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통한 출산 촉진을 위해 게시판, 소식지, 홈페이지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예를 들어 자녀(18세 미만)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배기량 2,000cc 승용차를 2000만원에 구입한다면 서울시의 세액 감면액 80만원과 현대차의 다자녀가구 할인 30만원을 합해 약 110만원 정도의 구매 절감혜택을 얻게 된다.

현대차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은 “자녀 출산과 보육은 가정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동기 중 하나이며, 동시에 차 구매는 가정 경제의 가장 큰 지출 중 하나”라며 “그 만큼 차량 구매 및 취득 단계에서 다자녀, 출산가정 등에 제공되는 세액감면이나 할인혜택은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지원으로 작용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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