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하반기 ‘C200’ 으로 부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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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하반기 ‘C200’ 으로 부활 승부수
  • 박봉균
  • 승인 2009.0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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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9월 출시..내수 수출 선봉장 기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쌍용자동차가 모노코크 타입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프로젝트명)’에 승부수를 띄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신차 출시에 총력을 기울여 하반기 생산 정상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초의 모노코크 보디를 갖춘 C200을 예정대로 9월에 출시하는 등 신차개발계획에 집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신차 ‘C200’의 출시를 기점으로 생산 및 판매대수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회생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계산이다.

모노코크 타입 콤팩트 SUV ‘C200’은 차체에 프레임이 없어 차량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어, 연비, 승차감, 가속력 등이 크게 개선된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은 SUV 모델에 모노코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그간 모노코크 플랫폼을 갖추지 못했다가 영국 ‘로버’의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발했다.

C200은 175마력 2000cc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첨단 4륜구동 기술이 융합됐다. 또 유럽의 차기 환경규제인 ‘유로V’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배출허용 기준도 충족했다.

쌍용차관계자는 “C200은 쌍용차 회생은 물론 중장기 전략상 라인업 확대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기존 모델에 비해 스타일과 성능에서 주목할 만한데다 고성능에 친환경성까지 겸비해 내수와 수출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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