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LP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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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LPI 출시
  • 김기락
  • 승인 2009.02.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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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판매시작..일반인 구입 가능

기아차가 일반인도 구입 가능한 LPG 경차인 ‘모닝 LPI’를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저렴한 LPG를 사용하고 리터당 13.4km(자동변속기) 주행하는 LPI를 출시해 16일부터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닝 LPI의 최대출력은 67마력으로 경쟁사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 우수하고 모닝 가솔린 모델보다도 높다.

LPI 모델이 가솔린 모델의 동력성능을 넘어서는 역전현상을 보임에 따라 기존 LPG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동력성능을 극복하고 잠재고객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의 LPG 평균 가격은 862원으로 1555원인 휘발유 가격의 55% 불과해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모닝 LPI를 1년간 2만km 운행할 때 유류비는 129만원으로 187만원인 동급 경쟁차에 비해 매년 58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경차 평균 보유기간인 6.7년간 운행하면 절감할 수 있는 유류비는 390만원이나 되며 LPG 가격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휘발유의 50%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유류비 절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해 자동차시장 최고 인기모델로 떠오른 모닝 가솔린 모델에 LPI 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모닝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LPI는 경제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가솔린과 LPG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올해도 모닝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닝 LPI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871만~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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