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11일 2009 시카고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전시하며 미국의 유명 레이싱팀, 리즈 밀렌(Rhys Millen) 레이싱팀의 후원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리즈 밀렌 레이싱팀은 미국의 드리프트 레이싱 경기인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를 포함한 각종 드리프트 대회와 다양한 모터 스포츠에서 우승한 유명 레이싱팀으로 현대차는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음료 브랜드 레드불(Red Bull)과 함께 공동 후원하게 된다.
현대차는 리즈 밀렌 레이싱팀의 후원을 통해 기존 현대차 고객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모터스포츠 시장을 통한 제네시스 쿠페와 현대차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제네시스 쿠페 발표 전부터 연예인 레이싱팀인 알스타즈에 제네시스 쿠페를 미리 공급하는 등 사전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해왔다.
알스타즈는 제네시스 쿠페를 에어로파츠, 수퍼차저 등으로 튜닝을 거쳐 엔진 출력과 서스펜션 성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튜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제네시스 쿠페 출시와 더불어 튜닝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같이 공식 발표 전부터 제네시스 쿠페를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에 공급하는 것은 모터스포츠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는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올 시즌부터 제네시스 쿠페가 참여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슈퍼3800 클래스’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칠 제네시스 쿠페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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