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동관리인, 경영정상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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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동관리인, 경영정상화 ‘속도낸다’
  • 박봉균
  • 승인 2009.02.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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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금융권 잇단 면담...회생 ′잰걸음′

“쌍용차의 자구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사되지만 조속히 정상화를 이뤄내겠습니다.”

12일 오전,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1시간여 간 쌍용차 회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경기도와 적극적인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협력안을 도출해냈다.

이유일 관리인은 김 지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김 지사는 “쌍용차 회생을 위해 경기도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유일•박영태 관리인은 지난 9일 취임 직후부터 정치 금융권 등 관계기관 면담 스케줄이 빡빡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날 오후 공동관리인은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찾아 작업과정을 꼼꼼히 체크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평택 공장 점검을 마친 후 박영태 관리인은 “완벽한 품질의 생산 및 판매 활동의 확보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거듭 강조하며, 현장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자”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 뒤 곧바로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쌍용차 회생을 위해 협력업체들도 조금만 더 견뎌달라” 며 “열심히 해서 꼭 월 4000∼5000대를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협력업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두 시간여의 회의 끝에 쌍용차와 협력업체들은 공동으로 산업은행에 신차개발비 1000억원을 요청키로 하는 등 각종 상생방안을 조율했다.

앞서 지난 10일, 박영태 공동 관리인은 평택공장에서 지식경제위원장의 방문을 받고, 강력한 회생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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