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쿠스, 7월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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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쿠스, 7월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
  • 하영선
  • 승인 2009.02.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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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명 ‘제네시스 프레지던트’ ...중동 러시아 진출확대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할 신형 에쿠스를 앞세워 오는 7월 중국 고급차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봉환 전무는 1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갖은 신형 에쿠스 언론 시승회에서 기자와 만나 “내달 11일 출시되는 신형 에쿠스는 오는 7월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중동과 러시아에도 진출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에쿠스 개발 프로젝트 담당인 이 전무는 “고급차 시장이 활성화 된 중국시장의 특징을 감안해 신형 에쿠스는 벤츠 BMW 등과 견줄만한 고성능 럭셔리카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특화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 해외 수출명을 ‘제네시스 프레지던트’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제네시스에 이어 신형 에쿠스 등을 통해 현대차는 고급차 라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신형 에쿠스의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말했다.

올해 현대차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현대는 신형 에쿠스 등 럭셔리 대형차 출시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36만대를 판매,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북경현대는 지난 1월 중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4만2790대를 판매, 사상최대의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신형 에쿠스의 전장(5160mm), 전폭(1900mm), 전고(1495mm)는 체어맨W(V8, 5000cc)대비 전장은 50mm, 전폭은 5mm(전고는 동일)가 더 커졌다.

신형 에쿠스는 3.8리터 6기통엔진(290마력)과 4.6리터 8기통엔진(343마력)이 장착된 모델이 먼저 선보이고, 올 하반기 리무진급 모델이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최상위버전이 1억3000만원, 3.8리터 기본형이 60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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