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쿠스 공개하자, 구형 에쿠스 가격 폭락”
상태바
“신형 에쿠스 공개하자, 구형 에쿠스 가격 폭락”
  • 하영선
  • 승인 2009.02.23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형 에쿠스 JS380, 1천만원까지 하락

현대차가 3월초 출시할 예정인 신형 에쿠스를 최근 공개하자, 중고차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에쿠스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23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뉴에쿠스 JS380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보다 무려 1000만원 이상 폭락했다. 이는 기아차 뉴오프리스와 르노삼성차 SM7 등의 대형세단이 400만원 정도 하락한 폭에 비해 두 배가 넘게 하락한 것이다.

이는 신형 에쿠스의 출시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스파이샷과 스케치파일이 공개되는 등 신형 에쿠스에 대한 디자인과 성능, 세부제원 등의 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널리 유포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불어닥친 경제불황으로 판매율이 급감했지만, 3~4월 부터는 보합세나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중고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형 에쿠스가 출시되면 구형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어느정도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이번처럼 에쿠스 중형차의 판매가격이 급락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신형 에쿠스가 구형모델에 비해 사이즈와 디자인, 편의장치 등에서도 차이가 심해 중고차 에쿠스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형 에쿠스를 판매하고자 한다면, 5월 이전에 판매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이와 반대로 소비자들이 구형 에쿠스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5월이 지나서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