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9조원 투자..新성장동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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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9조원 투자..新성장동력 구축
  • 박봉균
  • 승인 2009.03.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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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기차 상용화...3조원 투입

현대기아차 그룹이 경제 위기 극복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전년 수준인 9조원을 투자하고 친환경 차량 및 고연비 소형차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올해 친환경 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 부문에 3조원을 투입하고, 시설부문에 6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올해 7월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쏘나타급으로 확대해 미국 수출을 포함 연간 3만대 규모로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차는 국내외 시범운행 대수를 1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친환경 차 개발과 관련해 총 2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R&D 전문 인력도 1000명까지 확충해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차 보급 확대가 정보통신(IT), 전기·전자 등 전후방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증대로 이어져 이로 말미암은 고용 창출 효과가 2010년 2200여 명에 달하고 생산유발 효과는 4천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만 올해 2조원을 투입한다. 2011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기아차그룹은 철강소재산업-완성차생산-폐차처리-고철재활용에 이르는 ‘자원순환형 사업구조’가 완성돼 친환경 그룹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은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대졸 인턴사원 1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글로벌 이재 양성을 위핸 청년 봉사단 10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부품업계 등 협력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 1300억원과 올해 협력보증 펀드 27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유동성 지원과 고용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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