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배기가스 제로’ 친환경車 유럽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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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배기가스 제로’ 친환경車 유럽진출
  • 박봉균
  • 승인 2009.03.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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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서 ′카자나′ 첫 공개

닛산자동차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닛산 총괄부사장은 4일 제네바모터쇼에 참가, “닛산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하는 배출가스 제로차량을 2011년쯤 유럽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유럽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타바레스 부사장은 “현재 닛산의 배출 가스가 전혀 없는 차량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세계 여러 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닛산은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카자나(사진)’와 경상용차 ‘NV200’ 등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고 ‘뉴370Z’, ‘올 뉴 큐브’ 등 유럽 전략형 모델도 출품했다.

콤팩트 크로스오버(CUV) 콘셉트카 카자나는 ‘무라노’, ‘카슈카이’ 등 성공적으로 판매 중인 닛산 크로스오버 차량의 계보를 잇고 입지를 공고히 할 전략 모델이다. 양산모델은 2010년 영국 썬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닛산은 이와함께 슈퍼카인 ‘올 뉴 370Z’도 처음 소개했다. 370Z는 닛산 브랜드를 대표하며 닛산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 Z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양산형 모델인 NV200은 소형 밴과 수송차 시장에서 경쟁할 새로운 차량으로 뒤쪽에서도 출입이 쉬운 슬라이딩 방식의 도어와 3열 시트를 갖춘 실용성 높은 가족형 모델이다. 시트 변형으로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닛산은 유럽 시장용 NV200을 올해말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서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오른 ‘올 뉴 큐브`는 2010년 유럽에 소개될 예정이다. 유럽형 큐브는 106마력의 DPF-1.5리터 디젤엔진과 111마력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출시된다.

유럽에서 배기량과 연료 소비가 적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닛산은 새로운 라인업 픽소를 선보인다. 픽소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닛산의 새로운 시티카로 3기통 1.0리터 엔진의 경우 100Km를 주행하는 데 가솔린이 4.4리터밖에 들지 않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03g·km에 불과한 친환경 모델이다. 유럽시장에 오는 6월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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