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M대우, 4월에 전공장 가동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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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GM대우, 4월에 전공장 가동 중단한다”
  • 하영선
  • 승인 2009.03.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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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위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미국의 제너털모터스(GM)가 현금유동성 문제로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GM대우차가 4월부터 부평과 군산, 창원 등 전공장에 걸쳐 가동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GM대우차의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GM대우의 모기업인 GM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수출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감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부평과 군산, 창원 등 전공장에 걸쳐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오는 4월부터 공장 가동 중단을 사실상 결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GM대우가 2002년 설립된 이후 이처럼 전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14일간 휴업조치를 내린 것을 포함해 이번이 두번째다.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근로자들은 단체 협약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 수준의 휴업급여를 받게 된다.

GM대우의 전공장 가동 중단으로 중소업체를 포함한 1만여개의 협력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GM대우의 홍보담당 김성수 이사는 “공장 운영은 주간 단위로 재고량을 검토해 결정을 내리게 된다”며 “일정 정도는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4월이 되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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