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 양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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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 양산하나?”
  • 하영선
  • 승인 2009.04.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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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 검토중

현대차가 명품브랜드 프라다(PRADA)와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양산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8일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공개한 제네시스 프라다에 대한 반응이 좋아 현대차 내부에서 양산체제를 갖추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 이미지가 강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그러나 “양산체제를 갖추려면 생산라인을 보강해야 하는 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해 현재로서는 검토 단계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고급세단 제네시스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디자인과 소재 전반에 적용해 단 3대만 제작된 모델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와 프라다 연구진이 작년 11월부터 4개월간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외관 스타일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제네시스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프라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차체 광택과 무광 다크블루 색상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 적용된 부분에 다크 무광도금을 함께 채택해 외관 디자인에서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여기에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처리된 외장 안테나도 돋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은은한 화이트의 내장 조명 아래 시트와 도어트림 등 내장 제품 전체를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Saffiano) 가죽으로 처리하는 등 수공작업으로 이뤄졌다.

한편,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재 서울모터쇼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전시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2대는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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