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판매 저점 찍고 탄력 받았다”
상태바
수입차 시장, “판매 저점 찍고 탄력 받았다”
  • 하영선
  • 승인 2009.05.0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4769대 등록, 2개월 연속 판매 증가

경제위기와 금융경색 등으로 침체된 국내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도 판매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4769대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4711대 등록보다 58대가 많아 1.2%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3월과 4월 등 2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수입차 시장은 작년 9월 5576대 판매에서 10월에는 4273대로 23.4%가 감소했으며, 11월에는 2948대가 신규등록되는데 머무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는 3760대가 등록돼 지난해 동기대비 29.1%가 감소됐으며, 2월에는 3663대가 신규등록돼 전년대비 24.8%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러나 3월에는 2월에 비해 1048대가 더 판매된 4711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4월에도 4769대가 신규 등록됐다는 점에서 수입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하지 않았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수입차협회(KAIDA)의 윤대성 전무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됐다고 속단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없지않다”며 “그러나 수입차 시장의 경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이와 함께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은 국내 경기에 대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월의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939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61대, 폭스바겐(Volkswagen) 656대, 아우디(Audi) 527대, 렉서스(Lexus) 400대 순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