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뉴 GM′ 편입..회생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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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뉴 GM′ 편입..회생 발판 마련
  • 박봉균
  • 승인 2009.06.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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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산 법인 및 시보레 유럽 판매 법인 포함

GM대우가 1일 밤 미국에서 GM이 발표한 파산보호 이후 출범하는 `뉴 GM’에 편입이 확정,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편입에는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과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VIDAMCO)와 시보레 유럽 판매 법인, GM코리아가 확정됐다.

이에따라 GM대우와 GM코리아는 모기업인 GM의 미국 내 파산 보호신청에도 한국에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됐다.

아울러 GM DAEWOO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정상 가동한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 및 GM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의 출범과 함께 모 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또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에 영향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GM이 발표한 조직 개편안

GM은 이 날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 캐나다 자동차노동조합(CAW), 미국 재무부 및 캐나다 정부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더욱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New GM’을 출범, 수익성 있고 자생력 강한 회사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와 관련 모든 글로벌 자산을 ‘New GM’에 매각할 것이며, 매각과 관련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GM은 미국 파산보호법 챕터 11 섹션 363 조항에 의거, 미국의 뉴욕 남부지법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New GM’은 ‘시보레(Chevrolet),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GMC’ 등 GM의 미국 내 4개 핵심 브랜드와 GM DAEWOO를 비롯, 가장 경쟁력 있는 미국 내외 GM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고객과 미래 지향적인 회사로 재탄생 하게 된다.

‘New GM’은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60~90일 이내에 GM으로부터 독립된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며, GM이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자구 계획안을 실행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New GM’은 낮아진 채무 부담 및 사업 운영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한 층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전망. 또 향후 고객을 최우선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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